한달간의 NX300 서포터즈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이제 최종 후기를 남길 시간이 왔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 될 수 있는 한달 간 저는 NX300으로 어떤 추억을 만들고 담았을까요? 키워드별로 이제 까지 NX300을 사용하면서 느낀 여러가지 점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스펙나열보다는 실제로 기기를 사용하면서 느껴지는 점에 대한 것을 편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향상된 고감도 성능

 

저는 NX 1,2,3세대를 어쩌다보니 모두 가지고 있게 되었는데요. 3세대 바디인 NX300을 쓰면서 가장 크게 와닿은 부분은 JPG의 화질 향상입니다. 주광에서도 개선이 있었지만 가장 큰 개선은 3200이상의 고 ISO사진을 찍었을 때 이미지가 많이 안정되었다는 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소니의 NEX-5R과 비등한 수준의 고감도 성능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고감도 샘플을 보시면...

 

 

위의 두장은 ISO3200, 밑의 2장은 ISO 6400입니다.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JPG의 노이즈가 RAW에 근접하게 잘 처리가 되어서 웹용으로 올리는 용도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본도 그럭저럭 쓸만하게 찍혔습니다. 이전에 제가 포스팅했던 NX200과 NEX-5R의 RAW노이즈 비교기가 있었는데 그것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링크: http://curatio.tistory.com/726) 그리고 좀 더 객관적으로 SLR클럽의 려운&라효아버님의 자료를 참고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링크 클릭)

 

2. 발빠른 펌웨어 업그레이드와 사용자 의견 수렴

 

사실 이것은 국내회사라서 가능한 것인데요. SLR클럽과 같이 카메라 매니아들이 모여있는 포럼에서는 기계적인 성능과 기기전반에 대한 완성도에 대해서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사실 NX300 초기에는 여러가지 완성도의 문제가 제기되었었는데요. 출시된지 한달도 안되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해 주었고 NX200의 전례를 볼 때 앞으로도 기기성능의 향상 여지가 많아서 더욱 더 사용자들에게 기대를 줍니다. 물론, 지금도 미러리스 기기중에서는 최상급의 성능과 기능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해결된 것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블랙아웃 현상 개선: 이 것은 샷투샷딜레이에 관한 문제인데요. 1.00버젼에서 단사로 찍을 시 찍고 0.2~3초 정도간 화면이 검어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보통의 사용자라면 체감하지 못하겠지만 사진 매니아들에게는 문제가 될 만한 소지가 있는 점이었는데 1.10버젼으로 업데이트시 이 블랙아웃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2. 기존 렌즈등의 위상차 AF 성능 개선: 45mm같이 신규로 출시된 렌즈는 AF가 엄청 빨랐는데 기존에 많이 사용되었던 30mm 렌즈 같은 경우 AF가 소음도 심하고 뭔가 버벅이는 현상이 있었는데 (2세대 바디랑 비슷) 이번 바디/렌즈 펌웨어 업데이트로 AF가 매우 빨라 졌습니다. 덕분에 장터에서 30mm가 남아나질 않는 현상이... 또한 85mm 렌즈의 AF도 많이 향상이 되어서 이제는 순간적인 스냅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더 편안히 일상을 담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3. 재생 위치 기억: 리뷰화면에서 보던 사진이 다음 리뷰에 들어갔을 때도 보여져 사진을 다시보기위해 리뷰화면에서 뺑뺑이를 돌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위의 것 말고도 수동렌즈 지원 향상, OIS버그 픽스등 여러가지 문제가 해결되었고 기기적인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국내 회사라 그런지 이런 발빠른 펌웨어 대처는 아주 마음에 드는 점입니다.

 

3. 여러가지 스마트 기능들과 그것을 뒷받침 해주는 터치 인터페이스

 

이미 3주차 미션 (http://curatio.tistory.com/760) 에서 다뤘던 내용이지만 Wi-Fi가 지원되는 점이 그렇게 편할 수 없습니다. 바로 핸드폰으로 보내거나 페이스북에 포스팅하는 것이 얼마나 편한 장점인지.... 요즘 같이 스마트폰이 대중화 된 시대에서는 매우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바디내 보정 기능은 이런 기기에서 바로 업로드하거나 다른 기기로 전송할 때 편하게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런 기능은 터치 인터페이스의 적용으로 더욱 더 편리해졌습니다. 참고로 NX300의 터치감은 현재 나온 미러리스 중에서는 가장 좋은 편입니다.

 

 

위와 같은 장점이 NX300을 이용하면서 느꼈던 점입니다. 물론 세상에 완벽한 제품은 없겠지만 NX300정도라면 이제 누구에게 추천을 해도 자신있게 괜찮은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산 제품이라고 폄하되고 무시되었던 삼성카메라의 과거의 아팠던 기억을 딛고 이제 더욱 더 많은 발전을 하길 바랍니다. 마무리로 제가 1달간 찍었던 사진들로 NX300이 어떤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처음 발대식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확인하고 나서 이제 왠만한건 JPG로 찍어도 되겠구나 했습니다.

 

 

받고 바로 다음날 돌스냅사진 촬영을 갔는데요. 아마도 틸트 액정이 아니었다면 위와 같은 사진은 찍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1/6000s의 셔터스피드는 부서지는 파도의 물방울 마저 잡아 낼 수 있습니다.

 

 

동봉된 라이트룸을 이용하여 적용한 그라데이션 필터입니다. 명부의 DR(Dynamic Range)가 기존 2세대에 비해서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색감 참 시원합니다.

 

 

바디보정 기능을 이용하여서 컨트라스트 및 채도를 올려서 좀 더 강한 느낌을 주도록 편집했습니다.

 

 

KSF스피드 출사에서 운좋게 택시드라이버에 당첨되어서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레이싱하면 모델이 빠질 수 없지요. 85mm 렌즈는 현재 전 미러리스 시스템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렌즈입니다.

 

출사 때 브아걸도 왔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레이싱 모델들 보다가 보니 감흥이 ^^;

 

 

영암 KSF출사에서 찍은 패닝샷인데요. 굉장히 멀리서 찍었지만 고화소의 잇점을 살려서 크롭을 했습니다. 화소높은게 인화할 때만 쓸모있는게 아니죠~

 

 

16mm로 찍은 웨딩스냅입니다.

 

 

스튜디오 촬영도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대전의 퓨전레스토랑 앙쥐에서.. 개인적으로 맛집 블로깅을 많이 하는데 NX300은 시선의 부담이 없어 좋습니다.

 

 

상추샤브샤브 짐 주먹시 회식을 많이하는 장소입니다.

 

 

가끔 시장에 들고가도 카메라 크기가 작아서 행인분들도 부담을 안느낍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들고있던 크로스백에서 꺼내서 찍었습니다. 무거운 기존의 DSLR이라면 불가능했겠지요. 미러리스의 장점이 극대화 되는 순간입니다.

 

 

 45mm렌즈의 훌륭한 묘사력....

 

 

진돗개와 허스키의 믹스견입니다.

 

 

45mm 렌즈는 이 정도 화각입니다.

 

 

오늘 찍은 제 사진입니다. 한달 간 모든 NX300 서포터즈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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