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과 숯불고기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육쌈냉면

 

오늘은 안그래도 날이 따뜻한데 연구실 건물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더워서 헥헥 거리던 중 무얼먹을까 고민하다가 여친님이 냉면을 드시고 싶다 하셔서 어디 괜찮은 집 없나 찾아보다가 궁동에 육쌈냉면이라는 곳이 있어서 가게되었습니다. 우선 이 집은 메뉴가 단순합니다. 물냉/비냉/비빔밥 이렇게 있고 전부 5,500원이고 숯불고기를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곱배기는 1,000원을 추가하면 됩니다. 주문을 받으면 바로바로 나오는지 메뉴는 빨리 나오는 편입니다. 5-10분정도 기다리면 냉면과 고기를 가져다 줍니다.

 

숯불고기 이렇게 싸먹습니다.

 

전체적으로 냉면맛은 무난한 편입니다. 보통의 고깃집 냉면보다는 낫고 전문 냉면집(이름있는)과는 비슷하거나 약간 못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숯불고기가 제공되는 것이 장점입니다. 고기를 냉면에 싸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근데 다맛 아쉬운 것이 고기가 금방 식기 때문에 온기가 오래가지 않습니다. 본래 따뜻한 고기와 차가운 냉면의 조화가 입안에서 일어날때 맛이 증폭되거든요. 이 점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고기를 돌솥같이 열이 오래가는 그릇에 담아주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어쨋든간에 더운 날에 시원하게 먹어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장점: 저렴한 가격. 냉면과 고기를 둘다 맛볼 수 있음.

단점: 냉면은 평타수준이므로 맛을 기대하지는 않아야할 것. 가게가 다소 씨끄럽고 번잡함.

 

음식맛: ★★★    - 그저 그렇습니다만 고기와 냉면의 조화는 좋습니다.

음식양: ★★★☆ - 무난한 수준입니다.

분위기: ★★       - 시끄럽습니다.

추천도: ★★★☆ -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

 

위치는 충대 동문 주변입니다.

 

Posted by Curat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