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궁동 어촌회수산 후기
매번 지나다니는 길에 횟집이 하나 있는다 항상 사람들로 붐벼서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어제 드디어 가보고 왔습니다. 우선 우리나라식의 횟집이고 스끼가 많이 나오기 보다는 회와 메인 메뉴에 집중한 횟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세트메뉴 (광어-꼼장어-매운탕: 30,000원)를 먹고 왔습니다. 세트메뉴중에서 광어-해물-매운탕 20,000원 세트도 있습니다. 아무튼간 처음에는 광어회를 줍니다. 계란찜과 번데기 콩나물탕, 생선구이등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다 바로 해서 따뜻하게 맛있는 메뉴가 나옵니다. 이상한 거 여러개보다 이렇게 나오는게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점입니다. 광어는 꽤 맛있는 편입니다. 기름장을 발라서 쌈을 싸먹어도 되고 초장이나 간장에 찍어먹어도 되고 막 먹으면 됩니다. 먹다보면 꼼장어를 구워주는데 꼼장어의 양이 꽤 많습니다. 화로에 직접 구워주시고 잘라줍니다. 적당히 뒤집다가 익으면 먹으면 됩니다. 탱글탱글한 식감이 좋습니다. 저희는 소금 꼼장어를 시켰는데 약간 짠느낌이 들었습니다. 꼼장어를 다먹고 나면 마지막에는 매운탕을 주는데 매운탕도 꽤 실하더군요. 고기도 적당히 많고 국물도 얼큰한 편입니다. 가게 자체가 약간 투박한 면도 있지만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고 음식 하나하나 괜찮게 나와서 꽤 만족스러운 집이었습니다. 밥도 저희가 약간 일찍 (5시반?) 가서 그런지 바로 해서 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메뉴 |
 대충 이런 느낌 |
 맛난 생선구이 |
 꼼장어 (소금, 양념 선택 가능) |
 매운탕 |
장점: 여러메뉴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 하나하나 맛있는 반찬. 얼큰한 매운탕.
단점: 반찬의 종류는 몇가지 없습니다.
음식맛: ★★★☆ - 괜찬습니다. 회도 맛있고 꼼장어도 맛있고 매운탕도 좋습니다.
음식양: ★★★★ - 가격대비 꽤 많습니다.
추천도: ★★★★ - 회나 꼼장어에 소주한잔하러 가기에도 좋고 그냥 밥먹으러 가도 좋은 집입니다.
위치는 어은동과 궁동사이 농협이 보이는 삼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