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 터존 부페

 

오늘은 연구실 회식으로 부페에 다녀왔다. 랩 선배님이 논문이 accept 되셔서 쏘는 것었다. 우리 연구실에서는 논문이 되면 얼마정도 인센티브를 주는데 그돈의 일부를 보통 이런식으로 랩원들과 회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직원분과 내년 신입생까지 합쳐서 대략 15명 정도가 갔다왔다. 부페에 대해서 사실 후기를 남기는게 그렇게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잘먹고 와서 후기를 남겨본다. 우선 터존부페는 둔산동에 위치해있는 부페인데 대전에서 꽤나 오랫동안 장사를 하였다. 처음 가본것이 2007년이었나... 그쯤인데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 보면 꽤 그래도 갈만한 곳이라는 것을 알수가 있다. 참고로 대전에서 부페가 망하는 것은 꽤 많이 봤다. 시푸드오션이었나... 관평동에 그것도 망하고 다시 시앤모아인가로 열었는데 얼마전에 가봤는데 탐탁지 않았고, 스팀팟또한 생겼다가 망했다가 다시 연것으로 안다. 사실 현재 대전에서 제일 인기있는 부페는 J부페인데 압도적인 음식의 가짓수와 질로 타 부페들은 한동안 긴장하게 만들었었다. 사실 J를 처음 갔을 때의 충격은 꽤나 컸었다. 왠만한 호텔부페 (7만원 ~ 10만원정도하는) 보다 낫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장사가 워낙 잘되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옛날만큼 신선한 느낌은 없는 것 같다. 음식의 질도 나쁜 것은 아니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떨어진것 같고... 그리고 값이 생각보다는 꽤 부담되는 면도 있다. (저녁: 33,000원 점심: 22,000원 부가세 포함)... 잡설이 길었는데 아무튼간 오랜만에 한 1년만에 터존에 가서 사진이나 몇장 남겨본다.

 

우선 메뉴판 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와인들 가격표

 

 

메뉴판에서 볼수 있듯이 가벼운 와인을 그다지 저렴하지는 않은 (뭐 음식점이니까..) 팔고 있고 식대는 나온 것 처럼 점심 21,000원, 저녁 25,000이다. 주말에는 살짝쿵 더 비싸다. 점심과 저녁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서 주말에는 저녁에 오나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긴하다. 뭐 저녁가격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25,000원이면 J보다는 훨씬 싸고 씨앤모아(개인적으로 대전 최악)의 27,000원 인가 보다 싸다. 하지만 샤브웰이나 올댓바베큐 애슐리등 보다는 다소 비싸고 빕스 샐러드바와 비슷한 가격대임을 알수가 있다. 그냥 가격은 그냥 적당한 포지셔닝인 것 같다. 딱히 특이한 점은 없다.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볼수 있다. (900px) 

 

 

첫 접시 - 샐러드와 롤, 두부등 애피타이저 위주 2번째 접시 - 연어와 스테이크, 퐁듀 등

3번째 접시 - 회 몇가지와 중화요리 중국음식

 

음식의 질은 부페치고는 괜찮은 편이다. 다른 부페와 비교하자면 거의 다 비슷한 편이고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조금 신선하게 느껴졌다. 사실 J부페만 요즘 계속하서 질렸던 차에 다른 음식을 먹으니 좋았다. 회는 제이부페가 조금 난 것 같기도 하다. 뭐 그렇다고 회가 얼마나 차이가 나겠냐만은 시앤모아보다는 확실히 낫다. 개인적으로 부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게 아무리 먹어도 뽕을 뽑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나이가...많이 들지는 않았지만 예전 처럼 '전투적'으로 먹을수는 없는 나이인지라 보통 음식은 4,5접시, 디저트(케잌, 과일, 아이스크림, 요커트 전부 다 먹는다.) 2접시 정도로 마무리한다.

 

요거트도 푸짐하게 먹읍시다.

 

예전 같았으면 한 10접시 이상은 먹었겠지만.... 뭐 아무튼간 옛날생각하면 또 조금먹자니 돈이 아까운 것 같고... 많이 먹자니 그다지 많이 먹을 이유를 모르겠고... 아무튼간 부페는 나에게는 계륵같은 존재이긴 하다. 뭐 아무튼간에 다른 음식도 조금 살펴보면 있을 건 다 있는 분위기이다. 생과일 쥬스(딸기와 키위가 있었다.) 나 기타 다른 음료도 충분한 것 같다. 부페 음식을 사실 뭐 다 먹어볼수도 없는 고로 그냥 전체적으로 부페치고는 괜찮다라는 생각이 든다. 양이야 먹고 싶은 만큼 먹으니 무제한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무난한 부페인 것 같다.

 

가격도 나름대로 괜찮고 주차장도 지하에 충분히 넓게 있다. 위치는 둔산동 시내 정중앙이라 저녁에 퇴근시간에는 가는 것이 약간 힘들수도 있다.

 

장점: 부페임. 부페치고 일정 수준이상의 품질, 개인적으로 있을 건 다 있음.

단점: 부페임. 딱히 단점은 없는 것 같다. 몇몇 음식이 식어있긴함.

 

음식맛: ★★★☆ (3.5/5) - 부페치고 이정도면 괜찮은 것 같음

음식양: ★★★★★ (5/5) - 뭐 무제한이니... 

가성비: ★★★☆ (3.5/5) - 비싸지도 싸지도 않음.

천도: ★★★★ (4/5) - 갈만한 곳.

 

요약: J부페가다가 질려서 가니까 아주 괜찮은 느낌. 그냥 가도 괜찮은 느낌. 장사오래한 이유는 있음. 근데 사실 부페는 배가 불러서 못먹겠다.

 

 

위치는 밑의 지도와 같다. 지하철 타고 가기도 편하고 접근성은 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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