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아리

2008. 7. 3. 21:08 from Favorite/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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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정식 2번째 메뉴, 샐러드 / ISO 800

 
달항아리

사실 삼청동의 이탈리안 레스토랑들의 매우 비싸다. 트레비처럼 예약을 하는 곳이 좋은 곳도 많고, 물론, 맛이 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대략 자릿값이 꽤 나간다. 길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먹어도 4,500원... 참고로 떼르드하고 나뚜루의 팥빙수가 4,500원이다. 암튼, 그래서 심사숙고해서 고른 곳이 이 곳 '달항아리', 인터넷에서 나쁘다는 평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우선 음식이 정갈하다고 분위기도 조용한 분위기라고 해서 여러군데중에 고민하다가 여기를 선택하게되었다. 역시나 가니까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에서, 삼청동이라는 곳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고 해야되나, 서울에서 이렇게 조용한 곳이 있나 싶을 정도였다. 씨끌벅적한 분위기도 좋지만, 때로는 이렇게 여유로운 분위기가 좋다.

먹은 음식은 대략 '달' 정식이라고 하는 것인데, 나의 경우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처음에 주는 차가운 (! - 여름이라 차갑게 준다는데, 특이한 맛이었음~) 호박죽 부터 시작해서 샐러드, 에피타이저 느낌의 채(?? - ㅠㅜ 이름을 모르겠다.), 그리고 여러가지 종류의 전, 나름 꽤 독특한 수육... 그리고 본정찬과 마지막 후식까지, 굉장히 깔끔하고, 맛도 절제되어 있는 느낌이랄까, 수육도 싸먹는 야채가 굉장히 향이 독특해서 느끼한 맛이 하나도 없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부담없이 맛있는 스타일이랄까? 삼청동에가면 꼭 한번쯤은 가보라고 하고 싶은 곳. '달' 정식은 1인당 가격이 1만5천원인데, 음 가격은 삼청동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하면 비싸지 않다고 느껴진다. '항아리' 정식도 있는데 그건 3만원이다. 나중에 돈 좀 많이 벌면 가봐야... <- 언제일 것인가... 암튼 그것도 먹어보고 싶었다.

찾아가는 길은 총리공관 앞에서 건너길에서 첫번째 골목인데, 되게 찾기 쉽다 그냥 총리공관 건너길 두리번 거리면 보이는 곳이 이 곳이다. 연락처는 02-733-7902

종합평가
맛       ★★★★☆
가격    ★★★★☆
서비스 ★★★★☆
위치    ★★★★☆


Posted by Curat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