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궁동 양쿡 후기

2013. 9. 23. 02:26 from Favorite/Food

 

양쿡, 저렴한 스테이크와 볶음밥

 

오늘 궁동을 헤매다가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갔습니다. 우선 가게는 깔끔하더군요. 메뉴를 보니 양쿡 목스(목살 스테이크)가 인당 6,000원이라 가격도 나쁘지 않고 해서 시켰습니다. 우선 샐러드가 먼저 나오는데 재료는 나쁘지 않은데 소스가 에러입니다. 너무 향도 강하고 양도 많네요. 오일 드레싱류가 약간 비싸긴 하지만 오일 드레싱을 주는게 사실 훨씬 좋은데... 아쉬운 대목입니다. 그리고 기다리니 볶음밥과 스테이크 합쳐진 메뉴가 나오네요. 아 근데 요리사 분께서 감자튀김을 깜박하셨나봅니다. 이런... 먹고나서 알아서 사실 뭐 딱히 아쉬운 건 없지만...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다른 블로그 보니 볶음밥위에 마요네즈 소스를 깜박한 사진도 있더군요. -_-; 아무튼,스테이크는 그래도 양이 꽤 많습니다. 손쿡/서가앤쿡과 같은 곳과 비슷한 사이즈의 스테이크가 3장이 나옵니다. 좀 질긴 부분도 있고 부드러운 부분도 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한 수준입니다. 볶음밥은 약간 맵긴하지만 먹을만하고요. 피클도 약간 싼 피클이고 대학가다보니 역시 가격에 민감해서 그런지 여기저기 원가절감(?)의 부분이 보입니다. 그래도 1인당 6천원에 스테이크에 볶음밥까지 먹으면 나쁜 건 아닌것도 같은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손쿡/서가앤쿡도 일인에 9천원인데 3천원 차이보다 더 나는 것 같기도하고... 가격적인 면에서는 추천할만 하지만 나머지는 글쎄? 라는 생각이 드는 집입니다.

 

원플레이트 음식점들과의 3천원으로 발생하는 차이점을 요약해보면

- 샐러드: 며칠전에간 원플레이트 스탠다드 키친은 오일드레싱과 치즈가 뿌려진 나름 고급 샐러드

- 피클

- 물 셀프

 

 

메뉴판 샐러드 디테일

 

장점: 저렴한 가격. 생각보다 괜찮은 분위기와 인테리어.

단점: 목살이 좀 질김. 샐러드 소스는 에러. LG전자처럼 하나씩 빼먹는다.

 

음식맛: ★★★ - 솔직히 나쁘지는 않지만 그냥 그렇습니다.

음식양: ★★★☆ - 배는 부릅니다.

추천도: ★★★ - 뭐 그냥... 그렇게 불만은 없었지만 역시 추천하긴 힘드네요.

 

위치는 궁동 도쿄돈부리 옆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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