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곱배기 육회비빔밥

 

주관적인 관점에서 다소 실망스러웠던 수라면옥

 

카카오스토리를 보다보니 누군가 수라면옥에 갔다와서 어제 더테러 라이브를 보러가는 길에 들렸습니다. 여담이지만 더테러 라이브는 생방송 시작할 때 까지만 재미있고 나머지는 영 아니더군요. 뭐 아무튼간, 수라면옥에 갔습니다. 소고기님같은 경우는 몸값이 너무도 비싸신지라 시키지 못하고 육회비빔밥으로 대충 맛만 보는 것으로 타협을 합니다. 둘이 간지라 육회비빔밥과 냉면곱배기를 나눠먹을 생각으로 하나씩 시킵니다. 아, 까먹을뻔했는데 입구는 아주 멋있습니다.

 

먼저 육수를 물대신 주고 냉수는 달라고 하면 줍니다. 육수자체는 괜찮더군요. 그냥 육수맛입니다. 조미료를 딱히 안쓴 그런맛... 이제 뭐 먹기 시작합니다. 아 근데 문제가 육수가 너무 빨리 따듯해집니다. 아예 얼음이 없는 냉면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얼음이 살짝 들어있는데 너무 빨리 사라집니다. 뭐 암튼 그렇다고 치고 이집의 문제는 면입니다. 함흥냉면이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탄력이 별로 없고 육수에 면이 잘 스며들지 않았습니다. 메밀 함량이 그다지 높은 것 같지도 않은데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게다가 냉면을 잘라주더군요. -_-; 냉면을 잘라주다니... 잘라주다니... 뭐 물론 나눠먹을 것이기에 별로 제지 하지는 않았지만 이 또한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개인적이 취향이지만 목넘김(?)이 좋은 냉면을 좋아하는데.... 아무튼 그런 이유로 육수가 꽤 만족스럽긴 하지만 냉면에는 높은 점수를 줄수가 없었습니다. 육회비빔밥은 뭐 그냥 육회 비빔밥이더군요. 반찬은 그냥 깔끔하고 무난하지만 전라도처럼 푸짐하고 좋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저냥입니다. 그래도 맛은 있네요.

 

메뉴1 메뉴2 기본찬

메뉴3 메뉴4 메뉴5

 

장점: 지하 정원이 아주 멋짐. 인테리어가 깔끔함. 육수가 좋음.

단점: 냉면의 전체적 밸런스가 별로임.

 

음식맛: ★★★    - 이 정도 평가를 받을 집은 아닌 것 같은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면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음식양: ★★★    - 가격에 비하면 그냥 그런 수준 (곱배기양 = 다른 집 일반 냉면양)

추천도: ★★☆    - 면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추천드리기 힘들겠습니다.

 

위치는 새로남 교회 주변 길가입니다.

 

 

 

Posted by Curat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