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국물의 짬뽕, 이비가

 

이비자하고 계속 헷갈리는 암튼 이비가 짬뽕을 금요일에 먹고 왔습니다. 나름대로 TJB같은데서 그 VJ특공대 아저씨가 광고해서 오 저런데도 있구나... 하고 있다가 연구실 사람들하고 갔다왔습니다. 가게는 리모델링을 한 듯 매우 깔끔합니다. 나름대로 쾌적합니다. 메뉴가 옆으로 누워있어서 죄송합니다만 간단하게 짬뽕/덜 매운 짬뽕/짜장면/찹쌀탕수육 이렇게 메뉴가 있습니다. MSG를 전혀 쓰지 않고 만들었다고 광고하는군요... 저는 MSG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은 없어서 뭐 사실 먹어도 별일 없고 미량의 사용은 감칠맛을 더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뭐 없다니 우선은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물론 저는 그냥 이비가 짬뽕(8,000원)을 시켰습니다. 밑반찬으로는 특이하게 백김치와 단무지를 줍니다.

 

메뉴는 금방나오는 편입니다. 짬뽕과 공기밥 작은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 그럼 맛을 봐야죠. 우선 국물부터 한 숫가락 떠먹어봅니다. 오호~ 상당히 깔끔하군요. 국물이 시원합니다. 동해원과 비교하자면 동해원은 돼지 기름으로 굉장히 rich한 맛을 내는 반면 이비가는 깔끔하면서 가벼운듯한 시원함이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정도면 국물은 만족스럽습니다. 건더기를 이것 저것 살펴보면 굴이 2~3개정도 있고 자그만한 조개들이 몇개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메추리알이 하나 얹어져 있군요. 가격에 비해 애매한 수준이고 좀 더 많이 들어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면은 뭐 무난한 수준입니다. 아무튼간 짬뽕을 맛있게 처리하고 나니 공기밥이 있군요. 밥을 말았습니다. 매우 맛있군요. 솔직히 건더기가 적어서 내심 아쉬웠는데 밥을 말아먹으니 어느 정도 상쇄가 될 정도로 말아먹는 밥이 맛있군요.

 

메뉴판 기본찬 풍성하지는 않은 건더기

 

장점: 깔끔하고 개운한 국물. 말아먹는 밥이 맛남!

단점: 건더기가 좀 부족함. 주차는 대로 맞은편 대전일보건물 쪽에 해야함.

 

음식맛: ★★★★ - 뭐 이정도면 꽤 괜찮은 수준입니다.

음식양: ★★★    - 건더기 쫌 만 더 넣어주면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추천도: ★★★★ - 맛도 좋고 괜찮은 집입니다.

 

위치는 지도를 참조하세요. 대전일보 맞은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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