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분위기

 

정원에서 구워먹는 삼겹살 전미원

 

얼마전에 전민동에 정원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전민동의 전미원이라는 곳인데 어떻게 보면 굉장히 츄리한 비닐하우스 안에 정원을 꽤나 잘 꾸며놔서 인기가 있는 집이라고 합니다. 주메뉴는 와인삼겹살입니다. 와인삼겹살의 경우 1인분에 10,000원, LA갈비는 13,000원이고 냉면, 청국장등은 5천원입니다. 가격대가 삼겹살 치고 다소 있다는 느낌이 들긴합니다. 삼겹살이 언제 이리 비싸졌는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으니 2인분을 시켰습니다.

 

와인삼겹살의 맛은 무난한 편입니다. 와인숙성이라 그런지 생삼겹하고는 질감이 묘하게 다른데 꽤 괜찮습니다. 비벼먹는 야채라고 해야되나 파서리에는 계란 노른자가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밑반찬은 번데기, 계란찜, 묵등이 나오는데 그냥저냥 먹을만 한 수준이고 딱히 좋지는 않습니다. 상추와 깻잎은 나름대로 괜찮습니다. 청국장의 경우는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5천원에 공기밥이 1공기 포함되어 있습니다. 근데 LA갈비를 시킨것이 실수였습니다. LA갈비는 맛없습니다. 그냥 삼겹살을 1인분 더시킬걸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집은 분위기나 메뉴는 나쁘지 않은데 에어컨이 없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여름에는 점심에는 영업을 안합니다. -_-; 저 처럼 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은 여름에 가는 것은 만류하고 싶네요. 그래도 저녁에는 산중(?)이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긴 하는데 그래도 열기때문에 꽤나 덥게 느껴집니다. 가능하면 가을이나 봄에 선선할 때 가서 고기를 구워먹으면 괜찮을 집이라고 생각됩니다.

 

번데기 밑반찬류 파서리

고기, 고기를 보자! 흡입합시다.

 

대략 이런 분위기입니다. LA는 실망스럽군요. 청국장은 soso

 

장점: 분위기가 독특하다. 삼겹살은 양이나 맛이 괜찮음.

단점: 여름에는 더울 수 있음. LA갈비 맛없음.

 

음식맛: ★★★ - 원래 3.5인데 LA갈비가 너무 맛없어 반개 뺌.

추천도: ★★★ - 신기해서 가볼만은 하지만 더운 여름에 딱히 추천드리지는 않음. 가을에 가면 분위기도 특이하고 괜찮을 듯.

 

위치는 전민동에서 탑립동쪽으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Posted by Curat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