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특이한 느낌의 일식집 111-4 meal

 

오늘은 비도오고 해서 만두집에 가볼까 아니면 어은동에 요즘 새로생긴 곳이 성황리라는데 그곳에 가볼까하다가 마침 자리가 있어서 111-4 meal에 오게되었습니다. 사실 개업초기에는 매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었는데 비가와서 그런지 사람이 마침 별로 없더군요. 우선 들어가면 가게는 깔끔한 느낌입니다. 우선 물 대신 진저에일을 인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달달합니다. 메뉴는 치킨난반하고 야끼우동을 시켰습니다. 가격대는 무난해 보이는군요. 콜라는 약간 비싼 느낌이지만 하이네켄이나 기린같은 수입맥주는 음식점 치고 꽤 착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치킨난반은 치킨 튀긴 것과 샐러드 그리고 밥과 미소로 구성되는 것 같습니다. 야끼우동은 밥이 빠져 있습니다. 2명이 이 정도를 시키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요리하시는 분 2분 중 한분은 호텔에서 일하셨고 한분은 요리를 전공하셨다고 하는 것 같던데 요리할때 주방이 다 보이는 구조로 되어 있어 보니 꽤 심혈(?)을 기울여서 만드시더군요.

 

기본 단무지하고 양파 그리고 버섯말린것(?) 같은 것을 주는데 꽤나 먹을만 합니다. 한 10분정도 기다리고 있으니 야끼우동과 난반이 차례대로 나오는군요. 난반은 아래와 같은 유래가 있나 봅니다. 미야자키 현에서 맛 볼수 있는 것 같고 현재는 꽤나 여러군데로 전파된 모양입니다. 서울도 아닌 대전에서 이런음식을 맛보게 되다니 뭔가 기분이 묘합니다. 아무튼간 난반의 양은 적당한 편입니다. 아주 많지는 않고 적당히 배부르게 먹을 정도는 됩니다. 타르타르 소스 같은 것이 닭고기를 튀김옷이 없이 살짝 튀긴 것에 올려져 있는데 쫄깃하고 특이한 맛이 납니다. 졸깃하고 먹을만합니다. 게다가 밥하고 미소도 있어서 배는 충분히 부릅니다.

 

무로마치시대에 일본에 서양인들이 들어오면서 발달한 요리로 서양요리와 접목된 일본요리를 말한다. 원래 난반[南蠻]은 베트남을 비롯하여 타이·필리핀·인도네시아 지역을 이르는 말이었다. 16세기 중엽에 이르러서는 일본에 왕래를 시작한 포르투갈·스페인·이탈리아 사람들도 난반인이라 불렀다. 이들로부터 서양요리가 일본에 전해지면서 야채·쇠고기·닭고기·생선 등을 섞어서 조린 남반요리가 생겨났다. 특히 얼음물로 튀김옷을 만들어 꽃을 피우듯 튀기면서 원래 재료의 고유한 맛을 살리는 요리법이 대표적이다. 난반요리의 종류에는 덴푸라·난반니[南煮]·난반츠케[南漬] 등이 있다.

 

[출처] 난반요리 | 두산백과

 

야끼우동은 밥이 없는 대신 양이 꽤나 많습니다. 베리신주쿠에서 먹었던 야끼우동과 비슷한 맛이나 비쥬얼은 약간 깔끔해 보이는데 먹으면 ?!?!?!! 이런 맛입니다. 소스가 꽤나 강렬하고 안에 들어간 닭고기의 품질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뭐 사실 일본에 가본적도 별로 없고 해서 일본요리는 잘 모르는데 그냥 잘먹는 것 보면 괜찮게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여기는 2명이 2개 시켜서 나눠먹으면 좋은 집인 것 같습니다.

 

메뉴 - 맥주를 마시는 것을 추천 실내는 이런 분위기 이거시 치킨난반입니까?

기본차림 야끼우동 이렇게 비벼서 먹습니다.

 

장점: 신기한 요리(?)를 맛볼수 있다. 요리의 기본기가 꽤나 튼튼한 느낌. 정성들여서 만든다.

단점: 자리가 없을 때가 있다. 얼마안되서 그런지 알바가 약간 어리버리하신 느낌.

 

음식맛: ★★★★ - 얘 뭐 괜찮은 것 같습니다. 기본짠지나 양파도 좋고... 난반은 바삭하고 상큼한 것이 제 취향이군요.

음식양: ★★★☆ - 평균보다 조금 많은 수준입니다.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분위기: ★★★☆ -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괜찮습니다. 다만 약간 허한 느낌이 들 수도?

추천도: ★★★★ - 사장님이 지금 마인드로만 계속 운영하시고 요리연구하시면 맛집이 될 것 같네요.

 

위치는 어은동 한빛아파트 카이스트쪽 광장 주위입니다.

 

Posted by Curat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