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월평동 퓨전레스토랑 앙쥐 후기
안녕하세요. 학생신분이다보니 오랜만에 평소에는 먹기힘든 스테이크를 먹고와서 후기를 남깁니다. 둔산 CGV에서 약간 걸어가면 있는 앙쥐라는 곳인데 나름대로 가격이나 메뉴구성이 괜찮은 것 같아서 소개해드립니다.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등의 이탈리아 음식과 함께 초밥을 하는 약간은 특이한 퓨전 레스토랑입니다. 우선 공간활용이 특이해서 커플들을 위한 다락방 같은 곳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인테리어는 깔끔한 편이고 요즘의 유행인 오픈키친이 가게의 중간에 위치해있습니다. 평일저녁이라 그런지 붐비거나 하진 않고 한산한 편이더군요. 예약을 해서 창가자리에 앉았으니 직원이 메뉴판을 가져다 줍니다. 다양한 메뉴를 해서 그런지 메뉴판이 매우 두껍습니다. 전부 찍어서 슬라이드쇼로 만들어 포스팅의 마지막부분에 놓았습니다.
저희는 커플 스테이크 + 파스타 + 하우스와인 2잔 메뉴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5만 1천원이고 연어크림 같이 약간 비싼 스파게티를 주문할시에는 천원이 추가가 됩니다. 아 그리고 혹시 가실 분은 네이버에서 쿠폰을 뽑아가시면 미니피자를 드실 수 있습니다. ( http://coupon.naver.com/entp/entpInfo.nhn?entprSeq=2363 ) 우선 앉으면 물컵하고 유리물병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우선 오꼬노미야키를 주더군요. 크진 않지만 레스토랑에서 이런걸 먹으니 우선 특이하네요. 맛도 제법 괜찮습니다. 그리고 애피타이저로 초밥/롤이 나옵니다. 여기서는 애피초밥이라고 하나봅니다. 새송이초밥과 롤이 나왔는데 밥의 간이 괜찮게 되었더군요. 부페 초밥들보다는 훨씬 납니다. 이집이 원래 한우 초밥같은 이색초밥을 하는 집이라 그런지 초밥도 꽤 맛난 느낌입니다. 나중에는 초밥세트 같은 것을 먹으러 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슬슬 위장에 시동걸고 나면 이제 미니피자하고 파스타가 나옵니다. 미니피자에 꿀을 발라놓았는지 아주 달콤바삭해서 술술 넘어가더군요. 파스타도 아주 느끼한 것이 제 취향입니다. 저는 기름지고 느끼한 파스타를 좋아하는데 딱 그렇습니다. 연어하고 새우는 많이는 아니고 적당히 들어있습니다. 슬슬 배가 불러오긴 하지만 그래 피자하고 파스타가 맛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먹습니다.
 오꼬노미야끼 |
 애피타이져 초밥 |
 커피 |
 현금결제하면 샐러드쿠폰이... |
 연어크림파스타 |
 미니피자 |
 와인도 줍니다. |
 한우스테이크 |
 다락방도 있습니다. |
 개방되어 있는 주방. |
 괜찮은 인테리어와 조용함. |
슬슬 이제 피자를 다 먹고 파스타도 거의 다 먹으면 하우스와인과 함께 스테이크를 서빙해줍니다. 원래 한우안심스테이크였는데 안심이 다 떨어져서 등심을 먹었습니다. 와인은 레드/화이트, 드라이/스위트 와인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저희는 무난하게 스위트 와인을 마셨습니다.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달달하지만 먹다보면 취기도 적당히 올라오고 무난하게 즐기기에는 괜찮은 와인인 것 같습니다. 스테이크는 미디움으로 했는데 적당히 잘 구워졌더군요. 안심처럼 부드럽지는 않지만 뭐 어떻습니까... 우리에게는 고기라는 것이 중요하지요. 고기주위로 산딸기/블루베리가 있고 뒤로해서 구운 버섯과 소금, 후추등이 사이드에 있습니다. 스테이킄 파인애플과 버섯에 올려져 있습니다. 파인애플하고 야채하고 적당히 집어먹으면 맛도 깔끔하게 잡아주고 고기맛을 더해주는 느낌입니다. 고기까지 먹고 나면 후식으로 커피/녹차를 서빙해줍니다.
전체적으로 세트메뉴는 가격도 괜찮고 쿠폰도 인터넷에서 받아가면 구성도 꽤 푸짐한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음식맛도 일정수준 이상이고 아주 고급스럽거나 한 곳은 아니지만 가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가서 분위기 좋게 와인한잔 하면서 식사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정리해보면 오늘 먹은 메뉴는 오고노미야끼 + 애피타이저 초밥 + 파스타 + 미니피자(쿠폰) + 안심스테이크 + 하우스 와인 2잔 + 커피/녹차 = 51,000 KRW 입니다.
장점: 분위기가 아기자기하고 깔끔함. 주방이 들여다보여서 깔끔한 느낌. 메뉴가 굉장히 많음. 가격대가 나름 괜찮음. 쿠폰사용이 용이. 나름 특이. 평타이상의 맛.
단점: 둔산CGV근처라 저녁에는 주변교통이 좀 복잡함. 메뉴가 굉장히 많음 (장점이자 단점).
음식맛: ★★★★ - 괜찮습니다. 파스타, 피자 > 스테이크, 초밥 이런 순으로 맛있습니다.
서비스: ★★★★ - 매우 좋습니다. 하나하나 상세히 물어보고 친절합니다. 다만 서버가 많지 않아서 약간 바빠보입니다.
추천도: ★★★★ - 그다지 비싸지 않으면서 코스비슷하게 먹을 수도 있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위치는 둔산 CGV근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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