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립동 고향가는길

2012. 8. 18. 15:01 from Favorite/Food

 

외부는 그냥 그렇습니다.

 

탑립동 고향가능길 (담양석갈비)

 

오늘은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뭐 먹을거 없나 두리번 거리던 차에 전민동에서 테크노밸리 넘어가는 탑립동에 있는 고향가는길에 갔다왔다. 이 집은 옛날에 과외할때 부모님들하고 갔었던 곳인데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룸메하고 아는 형하고 다시 가보았다. 외관은 뭐 딱히 맛집의 느낌이 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집의 음식은 꽤나 만족스러운 곳이다. 우선 대전에서 석갈비를 하는 곳이 많이기는 하지만 형편없게 나오는 곳도 많은 편인데 이집은 일정 수준이상은 음식의 질이 괜찮은 편이다.

 

메뉴판 (누르면 크게 나옴) 처음에 나오는 샐러드와 두부

 

메뉴판은 그림에 나와있듯이 석갈비 9,500원이고, 촌돼지 찌개는 6,500원이다. 살짝 비싸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고기를 먹는다고 생각하면 나름대로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다. 보통 석갈비 세트가 만원정도 하니까 여기에 밥을 추가하면 10,500원이니 뭐 그런저럭 가격이다. 사실 얼마전(몇년 전일지도)까지는 9,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값이 약간 오른 느낌이다. 아무튼간 우선 석갈비를 3인분을 시켰다.

 

처음에는 샐러드하고 두부+양념장이 애피타이저 형식으로 나온다. 샐러드의 맛은 그럭저럭 깔끔한 보통 샐러드인데 두부가 맛있었다. 가게가 11시30분 부터 여는데 11시 45분쯤 들어가서 그런지 몰라도 두부가 따뜻한게 양념장에 찍어먹으니 맛이 좋다. 양념장은 밑에 사진에서처럼 간장에 다른 것이 들어간 형태이다. 천천히 이것들을 먹고 있으면 다른 반찬들이나오고 드디어 기다리던 석갈비가 나온다.

 

기본 찬들 석갈비~

 

기본 반찬들은 채무, 김치, 고추, 단호박, 버섯, 쌈 등 여러가지가 있고 깔끔하게 차려서 나온다. 김치하고 단호박이 맛있었다. 단호박 좀 먹다보니 메인 메뉴인 석갈비가 나오는데 우선 맛있는 것 같다. 적당히 훈연이 되어 있어 풍미가 좋고 고기가 두툼해서 씹는 맛또한 괜찮다. 갈비외에도 버섯하고 양파가 같이 나와서 취향에 맞게 먹으면 된다.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맛있다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기본에 충실하고 괜찮은 육질의 고기로 석갈비를 만드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집의 최대 장점. 양이 많다. 마지막 사진에 나온 것이 3인분의 양인데 남자 대학원생 3명이서 먹고서 밥을 시켰는데 우선 배가 불러서 2공기 밖에 안시켰다. 그리고 2공기도 한 반을 남겼다. -_-; 아침이라서 많이 못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지만 보통 석갈비를 먹으면 고기만 먹으면 양이 부족한 편인데 이집은 꽤나 많이 주는 느낌인 것 같다. 학생이라 많이줬나.... 200g이라고 써있는데.. 사실 뼈가 별로 없는 고기를 먹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ㅋ 아 공기밥을 시키면 된장찌개를 하나 같이 준다.

 

아무튼 만족스럽게 먹고나왔다. 추가적으로 이집 촌돼지 찌개도 고기가 매우 많이 들어가 있다. 고기만 골라먹어도 밥다 먹을때 까지 고기가 남아있는 수준으로 주니 좋다. 김치찌개치고는 약간 비싼편이지만 요 메뉴도 자주 먹게 되는 편이다.

 

음식맛: ★★★★    (4/5) - 맛있음

음식양: ★★★★    (4/5) - 꽤 많은 편

추천도: ★★★★☆ (4.5/5) - 추천할만함

 

 

위치는 다음과 같음. 전민동에서 엑스포 코아쪽으로 가다가 관평동넘어가는 옛날길로 가면됨.

 

 

 

 

 

Posted by Curat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