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델의 2012년 최신작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우선 책을 재미있게 쓴다. 내용이 어느정도 계속 도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으나... 여러가지 것들의 가치에 대한 기준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샌델의 책의 기저에는 항상 공동체적인 가치에 무게를 두고 공리주의적인 사고를 비판하는 듯한 프레임이 있는 것 같다. 뭐든간에 측정할 수 없는 혹은 주관적인 가치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대한 대답이 결국은 인간이 어떻게 행동해야 되느냐에 대한 기준이 될텐데 요즘들어 이런 책들이 많이 나오고 이슈가 되는 것은 아마도 현대사회 자체가 가치에 대한 혼돈과 불확실성이 너무 많고 보수적인 사고/전통적인 가치에 반하는 일들이 너무 많이 벌어져서 그런 것 아닐까... 라고 생각된다. 우선 책의 제목처럼 돈으로 살수 없는 것은 수없이 존재한다. 정확히 말해서는 돈으로 살수 없다기보다는 화폐의 단위로 측정/환산이 불가능한 것들이 많다.

 

아무튼 그냥 쉴때보면 재미있는 책이었다. 볼만함.

Posted by Curat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