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ver Story W

2011. 8. 11. 00:32 from Favorite/Things

iriver Story W


올레 북클럽(쿡북클럽)에서 좋은 조건에 공동구매를 했다. 공동 구매 구성 품목은

1. e-Book 10권(세트1,2중 선택) or e-Book 8만원 상품권
2. iriver Story W (KT 전용 WiFi 모델)
3. 가죽 케링 케이스

구매가격은 9만 6천원... 이러면 사실 따지고 보면 기기는 거의 공짜다... 2번이 원래 출고가는 26만 5천원이고 (그냥 스토리는 30만원이 넘었던 걸로 기억한다.) 3번도 3만원정도 했던것 같다. 아이리버가 참 어렵긴 어렵나보다. ㅠㅠ 2007년 클릭스 2010년 스핀도 구매했던 아이리버 팬으로서는 기기를 정말 싸게 구입한 것은 좋지만 참으로 안타깝다. 주식도 요즘 정말 바닥을 기고 있고,... 딱히 히트 칠만한 제품도 라인업에 없는 것 같고...에휴... 아무튼간 잡설은 이정도로 하고 기기를 살펴보도록 하자.

1. 디자인 Design
디자인은 정말 마음에 든다. 기능성을 제외하고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이리버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디자인 아이덴터티를 가지고 있는 회사라고 생각했다. 두께는 9.4mm로 매우 얇고, 무게도 284g으로 아이패드의 절반도 안되서 독서를 하기에는 괜찮은 스펙을 가지고 있다. 버튼은 좀 계륵성이 있긴 하지만 나름대로 잘 박혀있다. 하지만 좌우로 있는 페이지 전환 버튼이 조금 아래쪽에 있어서 조금 불편한 면이 있다. 킨들처럼 아주 중간은 아니라도 한 1,2cm만 위로 갔어도 참 좋았을텐데 좀 아쉬운 부분이다. 그외로 만듬새는 그냥 저냥 유격이 있을만한 구조가 아니라 유격은 별로 없으나 딱히 좋지는 않다.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옴


2. 컨텐츠 Contents
컨텐츠... 이게 정말 스토리W의 최고 단점이다. e-pub이되기는 하는데 교보문고를 지원하지 않는다. 치명적이다. 일반 스토리는 지원을 하는데 이놈의 W(KT버전)는 쿡북카페밖에 지원하지 않다. 그런데 쿡북카페는 e-book컨텐츠 자체가 너무 부족하다. 사실 어둠의 경로(?)로 구하는 만화책의 경우는 zip파일도 지원하고, 여러가지 읽기 방법도 지원해서 좋긴한데... 정작 중요한 전자책 기기로서의 컨텐츠의 부재는 참 아쉬운 부분이다. 만약 W버전과 일반버전을 고를 수 있다면 아마도 일반버전을 고를 것이다. 뭐 개인적으로는 책을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고 닥치는 데로 읽는 편이라 상관은 없지만 최신도서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비추하는 부분이다. 만화책 뷰어로서는 가히 최고인것 같다. 약간 해상도가 아쉽긴 하나 안보이는 글씨는 거의 없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 내장되어있는데 edu버젼의 경우 한영,영한 사전도 내장되어있다고 한다. 컨텐츠에 민감하고 본격적으로 이북을 독서대용으로 이용하려는 사용자는 스토리 edu버젼이 교보도 지원하고 사전도 내장되어 있어 좋을 것 같다.

3. WiFi
이게 좀... 딱히 별로 좋지 않다. 없어도 되지 않나하는 생각이다. 어짜피 책을 구매하려면 컴퓨터로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선을 연결하지 않고 그냥 바로 다운 받는 것은 좋지만 반응이 빠르지도 않고 딱히 편하지도 않다. 그렇다고 인터넷 웹서핑도 안되고... (되더라고 e-ink로는 그다지 하고 싶지는 않지만...)

4. 가독성 Readability
킨들보다는 못하지만 디더링을 키고 하면 불편함은 없는 수준인 것 같다. 볼만한 수준... TXT의 경우는 폰트를 변경할 수 있으나, e-Pub의 경우는 폰트를 변경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반응속도는 킨들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뭐 그럭저럭 빠릿빠릿한 수준이다.



5. 케이스 Case
좋다. 가죽 케이스 만듬새도 괜찮고, 기기 보호차원에서 아주 유용하다. 디자인도 예쁘다. :>

6. 음악 Music
기대 안했는데... 굉장히 좋다. -_- 외장스피커도 소리가 빵빵하다. 아, 빵빵하다기 보다는 음질이 괜찮다. 그리고 이어폰 끼고도 들을만 하다. 게다가 물리버튼으로 이전곡,재생/정지,다음곡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도 간단히 조작할 수 있어서 참 좋다.

7. 총평
마음을 비우면 참 좋은 기기다. 우선 가격적인 메리트가 모든 단점을 해소시켜준다. 딱히 깐깐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추천한다.



Posted by Curat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