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족보

2011. 5. 5. 01:36 from Favorite/Ski

초등학교 4학년쯤 부터 본격적으로 탔던것 같은데, 우선 하나씩 기억나는데로 적어보자.

초등학교 2학년(95/96) - 진부 s&s에서 사온 스키에다가 이상한 가죽같은걸 붙여서 텔레마크 스키처럼 그냥 뒷산에서 탔던것 같다.

초등학교 4학년 - 중학교 1학년(97/98 - 00/01) - 강찬용 선생님이 준 레이싱용 미즈노스키를 탔다. 나름 그때는 좋았다. 부츠는 원주에서 15만원 주고 사온 노르디카 여성용 부츠를 썼었던것 같다.

중학교 2학년 - 중학교 3학년(02/03 - 03/04) - A&A에서 39만 8천원 주고 세트를 샀다. 다이나스타 agyl omega에 룩 노바 10 바인딩을 박아서 썼고, vector 23 부츠를 썼다.


Dynastar agyl omega 162


Look nova 10 (이후의 Axium바인딩과 똑같다. 아직까지도 바인딩은 제일 변화가 없는 부품..)

고등학교 1학년(03/04) - 이 때는 스키를 살로몬 crossmax10을 구입했다가 잘 안맞는것 같아서 헤드 i.SL로 중고교환을 하게된다. 부츠는 랑게껄 썼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구입은 살로몬 스키를 40만원에 춘천의 싼스키에서 사왔던걸로 기억한다. 헤드스키는 이때 참 좋았던 것 같았다. 헤드스키는 시즌이 끝나고 한 28만원인가에 팔았던것 같다.

 

02/03 Salomon Crossmax 10 pilot 165

02/03 Head i.SL worldcup 160

대학교 1학년(05/06) - 이제 본격적으로 장비를 구매한 시기... 다우리 스포츠에서 75만원을 주고 노르디카 도베르만 SLR 월드컵을 사왔다. 근데 지금 생각해도 길이가 에러였다. 155라... 생각해보면 160정도는 샀어야 했었는데... 그래도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탔던것 같다. -_-; 시즌말에 35에 팔았다.

03/04 Nordica dobermann SLR WC 155 + VIST air interface + 614
대학교 2학년(06/07) - 이때는 모글스키를 타서 동생의 살로몬 랩 모글을 타게된다.(이건 75만원 주고 샀던것 같다.) 중간에 오가사카 Keo's ch를 40만원에 사서 잠깐 타다가 이내 안맞는것 같아서 비슷한 가격에 팔아버렸다. 랩은 태극스키 아저씨중에 한명이 타가 어쨌는지 모르겠다. 이때 부츠를 로시뇰 스크레치를 34만인가 주고 샀는데, 부스터에 인솔까지해서 결국 부츠에 50만원이 넘는 돈이 들어가버렸다. -_-

 

04/05 Salomon Lab 1080 Mogul 180

04/05 Ogasaka Keo's ch 160

대학교 3학년(07/08) - 핀란드로 교환학생을 가있을 때였다. 이베이에서 한 50만원정도 주고 K2 모글스키를 구입해서 탔다. 다음시즌에 25만원에 팔아버린 기억이 난다. 괜찮았던 모글 스키였다.

05/06 K2 CaBrawler + Look PX 12
대학교 4학년(08/09) - 아이디원 TTM 165 + Vist Air + Marker eps 16... 지금까지도 최고의 스키였다. BHS에서 76인가에 사서 시즌말에 45에 빠르게 처분해버리긴 했지만, 안팔고 놔뒀으면 더 좋았을뻔한 스키... 정말 좋은 스키였다. 관용성, 그립, 조작성 모두..


07/08 ID one TTM 165 + VIST AIR + Marker EPS 16
대학원 1학년(09/10) - 스키 안타려다가 어째저째해서 구하게 된게 로시뇰 CS70... R9S하고 동일모델이라고 했지만 너무 다른 스키였다. 꽤 좋은 스키였다. 그립감도 좋고 테일도 적당히 단단해 조작감이 좋았던 스키였다. 75에 구해서 45에 팔았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게다가 바인딩을 전용 색상이 아닌 금색을 밖아 정말 레어...였던..

08/09 Rossignol CS70 165  + Axial2 120 Tpi2
대학원 1학년(10/11) - 저번년도에 CS70을 팔아버려서 동생이 전년도에 타던 R9S를 타게되었다. 근데 이게 R9S는 정말 돈주고 산 스키중에서 제일 아까운 스키였다. 그립력도 그다지 좋지 않다. 스키 자체의 강성의 문제도 있을것이다. CS70보다 훨씬 안좋았다. 두 스키는 완전히 다른 스키였던것 같다. 월드컵이나 기술계열스키보다 그다지 좋지않은 그립감에 조작성은 최악(스키어의 의도를 반영하기 쉽지 않은 스키다.)... 아무튼 별로 안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스키다. 시즌말에 어떤 할아버지한테 30에 쿨매로 넘겼다. 아 회전치고 모글탈때는 그럭저럭 쓸만하더라 -_-..; 모글스키로는 동생이 타던 아이디원 MR-S + Look PX15을 탔다. 모글은 정말 아이디원이 진리다. 3년을 날을 안갈아도 R9S보다 엣지가 좋을 정도로 뛰어난 스키이다.

08/09 Rossignol R9S WC oversize 165 + Axial2 120 Tpi2

05/06 Idone MR-S 180

대학원 2학년(11/12) - 시즌권도 공짜로 생기고해서 이번 겨울은 어느해보다 풍성하게 장비가 준비되었다. 05/06시즌에산 스크래치 부츠를 무려 09/10 렉삼 포르테 120으로 새로 구매했고, 스키판은 로시뇰 데모 알파 165로 준비했다.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될 일이다. ㅋㅋㅋ 본의 아니게 3시즌 연속 로시뇰을 타는데 데모 모델은 조금 기대중이다. 어느정도 컨셉도 잘 잡은것 같고.. 조작성과 그립이 어느정도 괜찮으면 계속 탈것 같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10/11Rossignol Demo Alpha 165 + Axial2 120 Tip2

기타 많이 안타본 스키를 적어보면, 살로몬 엑스칼리버 156이었나... 초창기 카빙익스트림모델로 나왔던 스키.. 그리고 다이나스타 캔디드 (뉴스쿨), 하트 F17s 모글 등이 있는것 같다. 다 써놓고 보니 정말... 스키에 돈 많이 쓴것 같다. 사실 판만 있는게 아니라 저기에 옷하고 부츠 시즌권 등등... 그래도 인생의 즐거움중에 하나이니까... 다쓰고 다니 뿌듯하다. -_-;


Posted by Curat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