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찾기
→ 뮤지컬이 재미있다고 알려진 김종욱 찾기... 오늘 아침에 조조로 봤다. 재미있었다. 그냥 있을 법한 얘기라서 더 와 닿는지도 모르겠다. 항상 이야기의 끝이 두려워서 결말을 내지 않는 서지우(임수정)과, 용기는 있었지만 절실함이 부족했던 한기준(공유)의 조합은 뭐랄까 맞는 않는 톱니바퀴가 맞물려 있는 것 같지만, 이내 잘 돌아간다. 난 임수정은 딱히 예쁘다거나 청순하다거나 하는 건 잘 모르겠는데, 공유가 너무 멋있었다. 특히, 그 우월한 비율에서 나오는 아우라란... 아주 잘만들어진 영화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유쾌하고 감동적이며 감정이입 할 수 있는 그런 영화이다. 아무튼 크리스마스 이브의 나쁘지 않은 시작이다.
→ 대사 몇 가지
기준(공유) - 처음 사랑만이 첫 사랑은 아니다.
기준(공유) - 사실은 용기가 없어서 말을 못한게 아니라, 그만큼 절실하질 못해서 말 꺼낼 용기가 안생긴 거였더라구요.
지우(임수정) - 안녕? 안녕! 안녕...
서대령(천호진) - 인연을 붙잡아야 운명이 되는거야
→ 추천
연인 때문에 마음고생하는 사람, 혹은 옛 사랑을 잊지 못해 힘들어 하는 사람. 감정이 풍부한 사람
→ 비추천
어린이, 사랑을 아직 잘 모르는 어른 아이
→ 개인평점
7.7/10
★ ★ ★ Merry Christmas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