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

2010. 8. 14. 22:15 from Visual/Pure

풍력발전기 @ 태기산

오랜만에 가본 그 곳은 하늘이 맑지 않아서 그런지 평소와는 뭔가 다른 느낌이었다. 그래도 그 뭔가 아련한 느낌은 그대로인 것 같다. 항상 비현실적인 풍경이었던 그곳이다. 특히 9월의 마지막 날 밤은 정말 이 세상 풍경이 아니었던 것 같았다. 뭔가 이 세상이 아닌 것 같은 그런 ... 느낌이 있던...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도 항상 잊지 못할 그런 곳이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앞으로 가야할 길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태기산을 내려왔다. 언제 다시올지 모르겠지만, 언제든 마음내키면 올 그 곳....


Posted by Curat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