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er Kern Piano Recital

2010. 3. 18. 01:10 from PIano/Diary

Program

L. V. Beethoven: Fantasie op.77
R. Schumann: Davidsbuendliertaenze op.6
 
Intermission
 
J. Brahms 6: Klavierstuecke op.118
F. Chopin: Ballade No.1 g-moll op.23 !!!

4.2(금 Fri.) 오후 7시 30분 / KAIST 대강당 <E15> Auditorium

베토벤과 브람스의 정통 연주자로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올리버 케른은 이번 내한 독주회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독일 출신의 유명한 음악가인 베토벤과 슈만 브람스 등의 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그의 베토벤과 브람스 음악해석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기교적인 면뿐만 아니라 음색과 표현에 있어서도 탁월하다고 인정되어 세계적인 거장으로 자리 잡았다. 2009년 ‘대한민국 국제음악제’에 초청돼 한국을 방문했고, 이미 북미 아시아 유럽 등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독일의 정통적인 피아노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

 올리버 케른이 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레였었는데, 무려 Finale가 쇼팽 Op.23 발라드 1번, 정말로 나에게는 최고의 곡이 아닐 수 없다. 하루에 8시간이 넘게 연습할 정도로 가슴 벅차고, 슬프면서 누군가의 말대로 쇼팽의 곡중 가장 거친 이곡... 이제까지 공식석상(!?)에서 딱 한번 연주했고 앞으로 전곡을 다시 연주할 수 있을 상태가 몇년 후가 될지 모르는 곡인데, 이렇게 나오면 또 연습하고 싶어질 것 같아 질 것 같다. 사실 올리버 케른은 상당한 거장이지만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 나도 접해본 것은 그 피아노사랑의 영재학생의 베토벤 '발트슈타인' 마스터 클래스에서 레슨하는 것 밖에 보지 못했을 정도이니 말이다. 그래도 뭐 엄척난 사람이라는 것은 틀림 없다.

 코다부분만 요즘은 가끔 악보나 다시봐보는 상태이지만, 정말로 시간이 된다면 발라드 시리즈는 전부 치고 싶은 곡들이다. 아 빨리 4월 2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해보니 벌써 2주 후면 4월 2일인 된다. 시간이 참 빠르다. 2010년은 알차게 보내야하는데.... 아무튼 정말 너무 기대된다.


Posted by Curat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