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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노출


노출이란 무엇인가?

빛에 노출시키다?

무엇인가를 노출시키다?

그렇다. 기본적으로는 CCD또는 필름을 빛에 노출시키는 시간을 의미하는데

사진에는 사진에 담기는 빛의 양이라고나 할까? 이 정도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적정노출? 은 거의 광량이 많은 상황이든, 적은 상황이든 상관없이 비슷하다. 빛을 적당히 받아야 상이 나오니까.

생각해보자. 같은 사물은 햇빛이 쨍쨍한 한낮에 찍고, 좀 시간이 흐르고 해질녘에 찍었다. 분명 빛의 밝기가 다른데.

두 사진다 사람눈으로 보기에 좋게 나온다.(물론 색감이나, 빛의 방향같은 것은 논외로하고)

이 말은 CCD, 혹은 필름으로 들어온 빛의 양이 비슷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빛의 양을 조절하는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기본적으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그리고 더해서 ISO수치가 있다.

 

셔터스피드는 말그대로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이다. 1/20초면 0.05초간 빛을 통과시키는 것이다. 좋은 카메라는 B(벌브 Bulb - 셔터를 원하는 만큼 누를수있는 기능, 천체사진이나 야경에서 많이 쓴다.)셔터도 지원한다. 그 외에도 각 메이커의 플래그쉽 혹은 프레스 바디들은 1/8000, 1/16000정도의 고속셔터를 사용한다.(보급 DSLR 1/4000정도, 보통 컴팩트는 1/2000정도의 고속셔터를 지원한다.) 고속셔터는 스포츠나 기타 빠르게 움직이는 사물등을 찍을 때, 저속셔터(혹은 장노출)은 야경등을 찍을 때 주로 이용된다. 셔터의 방식에는 전자식 포컬플레인 셔터(주로 많이 쓴다.), 기계식 셔터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더 얘기해봤자 카메라 설계자가 아닌 이상 들을 필요는 없으므로 생략하자.

 

조리개란 무엇인가? 조리개는 빛의 양을 직접적으로 조절한다. 수동렌즈(조리개 링이 없는 렌즈도 A 접점말고 조리개 조절 레버가 있다.)에서 조리개를 조이면 빛이 들어오는 구멍이 작아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수있다. 조리개 수치는 F로 표시되는데 1이 실제 밝기 1이상부터 실제보다 어두워지는데 빛의 밝기는 (1/F수치)의 제곱에 비례한다. 예를 들면 F/1.4 F/2.0의 밝기 차이는 1.4^2=1.96, 2^2=4. 2배차이이다. 그런데 F수치를 내릴 수록 렌즈의 구경이 커지고, 더 정밀한 광학적 기술이 요구되므로 가격도 거의 제곱으로 뛰는 것 같다. -_-; 그리고 화각이 고정되어있는 단렌즈가 F수치가 작다. 줌렌즈에서는 고정조리개(전구간 최대개방 조리개값이 같음) F2.0가 한계이고, 단렌즈는 보통 F/1.2정도를 실제로 쓸수있는 수치로 생각할수있다. 물론 캐논이나 라이카등의 메이커에서 F/1.0의 단렌즈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천문학적인 가격(옛날에 캐논 EF 50.0 L - 쩜영렌즈가 한 정가가 230만원 정도 했었다고 한다, 심지어는 F/0.95 같은 렌즈도 있다.)과 실용성 없는 성능, 너무 낮은 심도등으로 거의 찾아보기는 힘들다. 아 그리고 조리개 수치가 낮을 수록 심도가 낮은데, 간단히 말해서 심도가 낮을수록 아웃포커싱(그냥 인물에만 초점이 맞고 배경이 날라가는 것을 생각하면된다.)이 잘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ISO. 간단하게 설명해서 감도다. 빛에 얼마나 민감한가. 디지털 바디는 보통 50~3200정도를 지원하는 것이 보통이며, 좀 이상한 것들은 ISO 6부터 25600까지 지원하는 것도 있더라. ISO수치는 배율이 빛의 수치하고 관련있다. ISO수치 800이면 400보다는 2, 100보다는 4배 민감하다. 근데 그럼 같은 빛이라도 밝게 찍혀서 셔터스피드를 확보할수있는 고 ISO가 좋을 것이라 얘기할 수도 있지만,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는 법. 디테일손상과 노이즈 증가가 고 ISO의 문제이다. 필름의 경우라도 ISO 3200이면, 100만화소(36x24mm)나오기도 힘들다고 한다. 이론적으로 보통 ISO 100 필름의 환산화소수는 3000만정도이다. 유효는 1200만 정도이고.

 

자 그럼 예제로 노출의 예를 살펴보자.

문제 1 -  상황. 1/250s, F/4.0, ISO 100 이 정도면 보통 주광하의 빛에 들이대지 않는 정도의 노출 값이다.

아 그런데 진사는 인물이 배경과 분리되게 아웃포커싱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조리개를 개방해서 F/1.4로 만들었다.

그럼 ISO 100으로 고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셔터는 얼마로 변해야할까?

 

정답. 1/2000s, (1.4)^2=1.96, 4^2=16 광량 8배차이이므로 1/250s x 1/8 = 1/2000s 의 계산이 나온다.

 

문제 2 - 그런데 셔터말고 ISO로 적정 노출을 맞추란다. 어떻게 해야 노출이 맞춰질까?

 

정답. ISO 12로 세팅. 계산은 귀찮으므로 알아서 해보시길

 

대충 노출이 이런 것이라 감은 잡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출에서 많이 쓰는 개념중에 스탑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1스탑 차이란 광량차이가 2배 혹은 1/2배가 나는 상황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1/20 1/40이 한스탑차이를 낼수있는 셔터스피드고, F/2 F/2.8, ISO 100 ISO 200 1스탑 차이를 낼수있는 수치들이다.

 

노출에 관해서 쓸래도 이렇게 글이 길어 질줄은 몰랐다.

마지막으로 적정노출에 대해서 잠깐 쓰고 이만 써야겠다.

적정노출이란? 사실 적정노출란 단어 자체가 적절하지 않은 단어이다. -_-;

사진사의 의도대로 노출을 언더(EV -1.0 같은 것이 노출 보정의 예이다. EV -1.0 1스탑 적정노출에 어둡게 찍겠다는 소리)로 찍을수도 있는 것이고 오버로 찍을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노출계가 맞춰준 노출에 의해서 노출보정을 하기도 하고 하는 것이지. 절대적인 적정노출은 없는 것이다. 가끔 노출계가 맛이 간 수동카메라의 경우는 대충 생각으로 노출을 맞춰야하는 비운(?)의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 쓰는 것을 보통 뇌출계(-,.,.-;;)라고 한다. - 생각해보니 좀 슬픈 단어다.

 

뭔가 사진을 첨부하고 싶은데

예제 사진이 .... 마땅치 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ICU 숲...-_-;

 

적정노출이 잘 맞은 케이스이다.(나의 경우)

이 것보다 어둡게 찍었으면 하늘은 표현되었겠지만 숲이 그냥 검게 나와버릴테고, 밑에 땅에 노출을 맞췄다면 위의 하늘에 있는 잎들이 전부 빛에 먹혀버렸을 것이다. 내가 의도한데로 적당히 노출이 맞은 케이스라 좋았다. DR의 관한것도 있지만 그건 파트2에서 다루고 패스!

 

근데 이렇게 되면 좀 궁금해지는 것들 리스트

 

Q1. 손떨림 보정 2.5~4스탑 보정이란 말은?

 사실 핸드블러가 생기지 않고, 안정적으로 찍을 수 있는 셔터 스피드가 있다. 보통 1/화각 정도로 얘기하는데 n스탑 보정이라함은 2^n배 의 셔터 스피드에서도 핸드블러가 생기지 않을수있다는 것이다. 4스탑이면 1/80나올것을 1/5에서도 찍을수 있다는 말이다. 근데 이게 사람마다 차이가 많이난다. 나 같은 경우에는 50mm렌즈(환산화각 75mm)에서 1/4까지는 몇장 찍으면 손각대로도 건진다. 책상같은데 팔꿈치 올릴수 있으면 거의 1/4에서는 건지고. 이 경우가 약 4스탑이 보정된 것인데, 촬영자의 자세와 진동의 유형에 따라 보정수치가 천차 만별이다. 안정적인 그립과, 숨좀 참고 찍으면 건질 확률이 높아진다.

 

Q2. 그럼 안떨리게 셔터 스피드 확보하려면 조리개 최대 개방(F수치가 제일 낮은 것)이 최고아닌가요?

 맞는 말이긴 한데, 조리개 수치가 너무 낮으면 심도가 얕아서 피사체에만 초점이 맞아서 배경과 동떨어진 사진을 찍을수 밖에 없다.(물론 인물 찍을 때는 한국사람들은 되게 좋아하지만). 그리고 선예도는 최대개방이 아니라 보통 몇 스탑 정도 조여준 조리개 수치에서 선예도가 최고가 된다. 그리고 인포커스영역이 넓어져서(심도가 깊다고 한다.) 피사체와 인물을 동시에 찍을수 있어서 조리개를 조인다. 아 그리고 야경에서는 조리개를 F10~14정도 쪼여야 광원이 예쁘게 갈라진다.(빛 갈라짐 수는 조리개 날수 n이짝수일 경우, n개 홀수일 경우 2n개이다.) 그리고 F1.4정도 되면 주광하에서는 ND 필터(빛의 양을 줄여주는 필터)없으면 쓰기 힘든 경우도 있다.

 

Q3. ISO는 어떻게 해야 좋나요?

 충분한 셔터스피드가 확보 된다면,  낮게 쓰는게 장땡. 노이즈가 없으니까. 노이즈를 추가하는 건 별로 안어려운데, 없애는 건 좀 어려워서리. 근데 어둡다면 흔들리지 않는 상황의 셔터는 확보해야되는 것이 정석.

 

Q4. 프로그램 라인이란?

 보통 P모드로 표시되는데 같은 노출값을 가지는 조리개, 셔터 수치의 라인인데 표를 그려봐라 행에 셔터를 열에 조리개를 그리고 같은 노출 가지는 칸끼리 이어보면 대각선이 나온다. 이 라인을 프로그램 라인이라고 한다. 광량의 변화하면 프로그램 라인의 이동(Shift)현상이 발생한다. 당연한가..-_-;;

 

Q5. A(AV),S(Tv),Sv,M 모드는 도대체가 뭔가요?

 A는 사용자가 조리개를 임의로 조절, S는 셔터스피드를 임의로 조절, Sv(펜탁스에만 있음) ISO를 임의로 조절했을 경우에 적정노출을 다른값(예를 들면 A는 셔터와 ISO)들로 맞춰주는 것이고. M은 걍 지멋대로 셔터하고 조리개를 임의로 조절하는 모드이다.(제일 어렵지만 사용자의 의도대로 사진을 찍기 제일 좋은 모드이기도 하다.)

 

Q6. 아 이제 뭔가 질문이 들어올게 생각 안난다. 댓글로 달아주면 친절하게 응답해드리겠어용.

Posted by Curat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