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참치 뭐더라...

 

J부페 vs 베스타, 과연 대전 최고 부페의 자리는 누구의 것인가?

 

오늘은 연구실 회식으로 점심에 J부페를 갔습니다. 베스타가 생기기 전까지는 J부페가 사실상 대전의 고가 부페 시장을 주름잡고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요. 베스타가 나타나면서 약간 지각변동의 조심이 보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요즘 베스타는 몇번 가봤는데 J에는 오랜만에 와서 여러가지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과연 어느부페가 더 나을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저의 주관적인 기준이나 취향이 많이 반영되었음을 참고하시고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부페를 한번 하면 모든 음식을 다 먹어 볼수는 없고 몇가지 위주로 먹게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느낀 개인적인 취향을 요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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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음식의 가지수는 J부페가 많습니다. 우선 J부페가 확실히 음식을 진열하고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넓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메뉴자체가 매우 많은 것 같습니다. J부페의 점심과 저녁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고 소고기 스테이크가 있냐 없냐 뭐 이정도 차이인 것 같습니다. 세부적으로 몇가지 메뉴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간 어쨋든 저쨋든 J부페의 메뉴가 베스타보다는 많습니다.

 

회 종류는 J부페가 압도적으로 난 것 같습니다. 베스타는 그냥 부페회를 먹는 느낌이라면 J부페는 그래도 그냥 어줍잖은 횟집가서 먹는 수준은 됩니다. 신선도의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나오는 회 종류는 비슷하나 베스타는 연어와 참치가 해동이 덜되서 먹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이는 회의 신선도나 해동정도 그리고 맛이 훨씬 베스타 보다 낫습니다. 이러한 점은 한식이나 중식메뉴에도 적용되는데요. 일부 메뉴에서 베스타는 온도의 저하가 눈에 띄는 반면 J부페는 어느정도 보온이 잘되는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사실 처음 베스타에 갔을 대는 상당히 괜찮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한달전 쯤에 다시 갔을 때 이러한 점이 느껴져 다소 실망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큰 차이가 있는 것이 음료와 주류의 차이입니다. 물론 두 부페 모두 물과 생과일 주스를 기본적으로 제공하지만 콜라/사이다와 같은 음료는 J에서 밖에 제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J부페는 크림생맥주도 무제한입니다. 베스타는 따로 돈을 주고 먹어야되죠. 이것의 차이가 꽤 큰 것 같습니다. 점심이라 술을 먹지 않았지만 생맥주 좋아하시는 분은 무조건 J부페를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면 베스타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부분도 있는데 샐러드가 소폭 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케이크는 베스타가 종류/수량에서 이점이 있습니다. J부페도 케이크가 많긴 합니다만 베스타가 케익에는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베스타 나은 점은 창가쪽 자리의 동선이나 전망이 좀 난 것 같네요. 후식류(아이스크림/커피)같은 경우는 대동소이 합니다. 아이스크림의 종류나 질은 비슷하고 커피는 따로 바리스타가 있어서 제이가 좀 더 취향에 맞출 수 있긴 한데 오히려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냥 후딱후딱 커피머신에서 마실 수 있는 게 편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베스타의 경우 아메리카노는 테이크 아웃이됩니다. 다만 다른 것도 해주면 좋을텐데... 이왕 해주는거...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J가 유리합니다. 베스타의 경우 평일 런치 25,000원 디너 36,000원 인데 반해 J의 경우는 24,000원 35,000원으로 J가 약간 저렴한 것 같습니다. 뭐 큰 차이는 아니지만 J가 다소 유리한 것 같네요.

 

결론적으로 정리해보면 저는 전체적인 음식의 가짓수/질과 주류/음료의 제공의 장점을 가진 J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추천도: ★★★☆ ~ ★★★★ : 디너보다는 런치를, 여러가지 음식으로 배터지게 먹고 싶으신 분께 추천합니다.

 

위치는 유성터미널 근처 유성자이 3층 입니다.

 

음식 사진들은 밑을 참고하세요. (매우 많아서 몰아서 올렸습니다.)

 

 

 

Posted by Curat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