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색공간(Color Space)이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면, 모니터나 인쇄기기에서 표현이 가능한 색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사람이 감지할 수 있는 색공간(Visible Color Space) 안에서 색공간이 정의되며, 색공간의 종류에는 sRGB, Adobe RGB, Prophoto RGB 등이 있다. 물론, 보통의 환경에서는 제일 compatible 한 sRGB가 많이 쓰이며, 인쇄기기에서는 CMYK가 많이 쓰이며... 아마 DTP였나 인쇄업체 표준에서 정했다고 들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인화를 하지 않는 한 CMYK는 손댈필요가 없고... Adobe RGB나 Prophoto RGB도 대단히 제한된 영역에서 쓰인다. 왜냐면, 인터넷 브라우져인 익스플로러(맥북의 브라우져인 Safari는 모든 색공간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대부분 윈도우 사용자가 대부분이기 땜시...-_-;;)나 알집등의 통상의 프로그램에서는 sRGB 밖에 인식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뭐 이것도 따지면 여러가지지만, 이렇게 생각하는게 쉬울 듯.) 물론, 편집하는 과정에서 sRGB보다는 Adobe RGB나 Prophoto RGB로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색공간의 표현 영역이 넓기 때문에, 하이라이트/쉐도우도 어느정도 살아나고 좀더 사람이 보는 색과 비슷하게 작업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제 웹에 올리거나 할 때, 마지막 과정에서 sRGB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보정한 것을 최대한 비슷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Color space comparison

Color space comparison

위의 색공간을 비교한 표에서 보면 알겠지만, 표현 능력은 Prophoto RGB>Adobe RGB>sRGB 순이다.

2. Lightroom에서 Export할 때 주의 점

 라이트룸의 기본 색공간 설정은 Prophoto RGB이며, 편집 중에는 색공간을 바꿀 수가 없고 오직 Export시에만 바꿀 수가 있다. 이 때의 기본 설정 역시 Prophoto RGB로 되어있기 때문에 Photoshop에서 편집하거나 다른 툴에서 쓸 것이 아니라면 sRGB로 바꿔서 저장하는 것이 좋다.

라이트룸

Lightroom 색공간 설정 화면 (Export시)



이렇게 안하면, 알씨 같은 경우에서는 색을 제대로 표현해 주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물론, 그냥 Export시키고, 포토샵에서 바꿀수도 있으나, 변환 알고리즘이 라이트룸이 조금 나은 것 같다. 다음의 그림을 보자.



색공간 비교

Adobe RGB, sRGB(Photoshop/Lightroom)


위의 그림을 보면 색공간의 차이를 극명하게 알 수 있다. 왼쪽 상단의 사진이 Adobe RGB로 Export후 Profile 변환 작업없이 JPEG 리사이즈 로 저장한 것이다.(알씨에서 했다. sRGB로 색공간이 바꿔지지만, 적당한 변환작업이 없이 된다.) 보다 시피 색깔에 좀 회색끼가 도는데, Adobe RGB에서 표현할수 있지만 sRGB에서 표현 하지 못하는 색을 회색으로 변환해서 이런 문제가 생긴다. 물론 직접적으로 회색으로 변한다는게 아니라 공간자체가 축소되는 것을 표현을 못해서 색이 검은색 쪽으로 밀린다는 소리이다. 빨간색의 경우 (255,0,0)이 (219,0,0)로 변환된다고 한다. (변환 안하고 직접 익스플로러나 알씨에서 볼 때)

 오른쪽 상단의 것이 라이트룸에서 sRGB로 변환해서 Export 한 것이다. 컬러도 현실적이라고 까진 못하겠지만, 아무튼 색이 잘 표현되어있다. (내부 알고리즘에서 Prophoto RGB -> sRGB를 최적매칭을 시킨다.) 하단의 것이 Adobe RGB로 Export 된 것을 sRGB로 포토샵에서 Profile 컨버팅을 한 것인데, 색은 비교적 잘 표현 되었지만, 명부가 약간 손상된 것을 볼 수 있다. Prophoto RGB->AdobeRGB->sRGB과정에서 손실된 정보라고 하긴 그렇고... 조금 밝기가 변한 것 같은데 표현은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설정을 대개의 경우, PhotoRGB->sRGB 직접 변환이 DR확보에는 좀 더 유리한 입장이다. (계조 표현 역시 그렇고)

3. 결론?

 보통의 경우에는 그냥 라이트룸으로 Export할때는 꼭 sRGB로 색공간 설정을 하는게 제일 좋다정도... 단 포토샵으로 Export할때는 Prophoto RGB, 16 channel(sRGB의 경우 8 channel)로 해서 편집하고 역시 마지막 과정에서 sRGB로 컨버팅하는 게 좋다는 것.
 
 sRGB로의 변환시의 색공간 축소로 손실되는 정보보다, 변환을 제대로 안해서 자기 사진이 이상해지는 것을 피하자는 것이 제일 큰 요지...(회색이 끼면 사진이 탁해진다.... Adobe RGB로 찍고 sRGB 제대로 변환 안하면 사진을 다 버린다. 특히 Jpeg일때.. Raw야 원래 sRGB로 편집을 안해서 profile 바꾸는게 필수라 하지만..)  

 그리고 중요한게 자기 모니터 캘리브레이션...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건 나중에 다루자.. 나도 캘리브레이션 도구도 없고 , 요즘 모니터 수명이 오래되서 색도 틀어지는 것 같아서 그 때 그 때 옆에 색상표 두고 맞추는 현실이라... ㅠㅜ 여름에 모니터 제대로 된 것 좀 쓰고 싶다...

4. 그럼 도대체 Adobe RGB나 Photo RGB는 어디다 쓰는가?

 위에서 말했듯이 편집에서의 편리함도 있고, 대형 인쇄소 같은 경우에는 Adobe RGB같은 경우로 색공간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곳도 있다. 물론 보통의 경우는 별로 쓸 일이 없다.






-오류나 정정할 곳이 있으면 댓글로 달으시면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Curat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