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전국 5대 짬뽕? 대전 동해원

 

저번 금요일에 나름대로 전국 5대 짬뽕이라고 알려져 있는 공주 동해원의 동생분이 하는 대전 궁동 동해원에 갔다왔습니다. 거의 짬뽕 위주로 팔고 짬뽕밥과 짜장면이 사이드로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3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입니다. 일요일은 쉬는 것 같네요. 우선 뭐 이런 종류의 집들이 그러하듯이 그냥 간단한 종류의 상차림입니다. 주문하고 한 10분정도 있으면 메뉴가 나옵니다. 저는 당연히 짬뽕을 먹었구요. 이 집 짬뽕은 특이한게 보통은 해물을 많이 넣는데 여기는 돼지고기로 국물은 낸 것 같습니다. 처음 먹는 순간 면과 국물의 조화는 제법 훌륭하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재료가 너무 달게 볶아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로인해서 국물까지 단 느낌이 나더군요. 이게 아주 단건 아닌데 오묘하게 달아서 눈치를 잘 못챌 수도 있습니다. 뭐 아무튼간 대중의 기호에는 맞을 것 같은 맛입니다. 양은 무난하고 내용물은 약간 부실한 것 같습니다. 재료를 좀만 더 충실히 써주면 좋겠네요. 사실 돼지고기를 더 넣으면 약간 더 느끼해질 것 같아서 별로일 것 같기도 하지만 뭐 다른 오징어나 해물 좀 넣어줘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맛만 좀 빼고 재료만 좀 더 넣으면 제가 원하는 기호의 짬뽕이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래저래 여러 말을 써놨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발길을 어느정도 모을 재주는 있는 짬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찾아가서 먹긴 그렇고 주변에 있으면 가볼만한 그런 집 같습니다.

 

입구 메뉴판 - 간단

막 나온 짬뽕 기본찬

 

장점: 짬뽕이 먹을만하다.

단점: 짬뽕이 아주 먹을만하지는 않다.

 

음식맛: ★★★★ - 조화는 괜찮으나 약간 단 느낌이남. 국물은 얼큰한 것이 좋음.

음식양: ★★★    - 짬뽕한 그릇에 7천원이면 애매합니다~ 한 6천원만해도 아주 좋았을 텐데...

서비스: ★★★    - 서비스같은 것을 기대하기는 힘든 집이지요. 그래도 친절한 편...

추천도: ★★★★ - 짬뽕좋아하면 한번쯤 먹어볼만 하지만 기대를 하고 오지 않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위치는 충대 근처입니다.

 

Posted by Curatio :